[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에서 2021-22시즌 뛰게 되는 바르디아 사닷(이란, 이하 사닷)이 한국에 왔다. 한국전력 구단은 "사닷은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사닷은 지난 5월 4일 열린 한국배구연맹(OVO) 주최 2021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됐다. 그는 당시 지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02년생으로 남자부 V리그 역대 최연소 선수가 됐다. 또한 이란 출신으로는 최초로 V리그에 진출한 주인공이 됐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사닷에 대해 "아직 어린 선수지만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단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라고 기대했다. 사닷은 한국전력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뛴다. 주전 라이트 박철우가 발목 수술 등으로 시즌 초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사닷이 주포 노릇을 해야 한다.
사닷은 입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정부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구단은 "자가격리 기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숙소 내에 운동기구와 함께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사닷은 자가격리가 끝난 뒤 한국전력 선수단에 정식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구단을 통해 "한국 무대에 도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새로운 소속팀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과로 시즌을 마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닷은 또한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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