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포스코ICT(사장 정덕균)와 포스텍(총장 김무환)이 인공지능(AI) 관련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공동으로 추진할 'AI산학일체연구센터'를 개설하는 등 시너지 제고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28일, 포항 포스텍에서 김무환 총장과 포스코ICT 정덕균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센터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현판식을 가졌다고 29일 발표했다.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인공지능연구원에 설립된 'AI산학일체연구센터'는 AI를 적용한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물류관리, 생산 및 품질관리 분야의 산학 연구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처럼 연구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한 후 결과물만 공유하는 형태가 아니라 포스코ICT AI 연구원들과 포스텍 교수들이 산학일체연구센터에 상주하면서 공동으로 연구활동을 수행하는 등 긴밀한 기술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부터는 센터 운영을 위한 기술워크샵을 개최하면서 공동으로 추진할 과제를 발굴해왔다.
이를 통해 제철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반의 영상인식 및 분석 기술, 공정 단계별 설비의 이상을 감지하는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의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8월부터 과제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과제수행과 함께 학술 및 기술정보 교류, 연구인력 교류 및 양성, 연구시설 공동이용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ICT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안전, 스마트물류 등 AI 관련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이슈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대학원·인공지능연구원 소속 교수진으로 구성된 자문단으로부터 기술자문을 받는 등 협업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서영주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연구원장은 "포스코ICT-포스텍의 AI산학일체센터를 통해 AI기술을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해 보고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산업현장의 AI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재호 포스코ICT 기술개발센터장은 "이번 MOU를 통해 포스텍의 AI 전문가와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여 AI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등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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