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아시아태평양 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와 재택근무 환경을 노린 공급망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동 모의훈련을 25일 실시했다.
2003년 창립된 APCERT는 아태지역 23개국 33개팀으로 이뤄진 국가 대표 침해사고대응팀(CERT) 협의체로, KISA는 운영 위원과 모의훈련 워킹그룹 회원으로 참여 중이다.
이번 훈련에는 KISA를 포함해 호주, 일본, 뉴질랜드, 태국,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 총 24개국 30개팀이 참가해 국가 간 핫라인과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또 재택근무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회의 참여 사칭 메일을 배포, 공급망까지 침투한 상황을 가정해 대응하는 등 훈련도 진행했다.
APCERT는 2005년 첫 훈련을 시작으로 매해 주요 사이버 보안 이슈를 선정해 사이버 보안 사고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KISA는 이번 훈련을 위해 워킹그룹을 리드하고 시나리오 개발, 악성코드 제작 전반을 담당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비대면 환경 등에 편승한 신종 사이버 보안 사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리 대비 태세를 갖춰 연습에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글로벌 유관 기관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즉각적인 사이버 대응 공조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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