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음 히어로즈 '안방마님' 박동원이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데뷔 후 개인 첫 20홈런을 쳤다.
박동원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서 손맛을 봤다. 이날 선발 포수 마스크는 김재현이 썼고 박동원은 지명 타자 겸 4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소속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한화 선발투수 장시환이 던진 2구째 직구(144㎞)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이 됐다.
키움은 이 한 방으로 2-1로 역전했고 박동원도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개성고(부산)을 나와 지난 2009년 2차 3라운드 19순위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박동원은 2010년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상무(국군체육부대) 전역 후인 2013년부터 1군 경기 출장 횟수가 늘어났다, 2013시즌 1홈런, 2014시즌 6홈런을 쳤고 2015, 2016시즌 연달아 14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갖춘 공격형 포수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박동원은 2017시즌 11홈런을 치며 3년 연속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했고 2018시즌 39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6홈런에 머물렀으나 2019, 2020시즌 각각 10, 12홈런을 쏘아 올리며 두자리수 홈런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두팀의 경기는 5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키움이 한화에 2-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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