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정훈이 소속팀에 리드를 안긴 한 방을 쳤다. 정훈은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회초 0의 균형을 깨뜨렸다. 정훈은 무사 1, 2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나와 손맛을 봤다.
KT 선발투수 엄상백이 던진 2구째 몸쪽 커브(125㎞)에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이 됐고 롯데는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시즌 12호포로 정훈의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그전까지 정훈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해(2020년) 기록한 11개였다.
롯데는 추가점도 바로 냈다. 후속타자 나승엽도 솔로 홈런(시즌 2호)으로 화답했다. 나승엽은 엄상백이 던진 5구째 직구(147㎞)를 받아쳤고 타구는 우중간 펜스를 넘어갔다.
연속타자 홈런(올 시즌 21번째, KBO리그 통산 1068번째)으로 롯데는 4-0으로 도망갔다. KT도 2회말 제러드 호잉이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두팀의 경기는 3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롯데가 KT에 4-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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