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정된 기회 속에서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는 소속팀이 4-0으로 앞서고 있던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나빌 크리스맷(투수) 대신 타석에 나왔다.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두 번째 투수 잭 리텔을 상대로 6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이닝 종료 후 오스틴 애덤스(투수)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시즌 타율은 2할2리(243타수 49안타)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7-4로 이겨 2연승으로 내달렸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트렌트 그리샴이 희생 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솔로 홈런(시즌 35호)을 쏘아 올려 추가점을 냈다.
5회초 토미 팜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도 추격했다. 6회말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폭투로 홈을 밟았고 7회말 라 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적시 2루타를 쳐 2-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8회초 승기를 잡았다. 윌 마이어스와 매니 마차도가 적시타를 쳐 3점을 내 7-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에반 롱고리아의 솔로포와 9회말 폭투로 각각 한 점을 올렸으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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