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가 KBO리그에서 의미있는 기록 주인공이 됐다. 그는 KBO리그 역대 최고령 '20홈런 20도루'(20-20) 기록을 다시 썼다.
추신수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4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상대 선발투수 이민호가 던진 초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20호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한 추신수는 이로써 20홈런 20도루를 기록하며 20-20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20-20에 홈런 하나가 모자랐다.
SSG는 추신수의 한 방으로 LG에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추신수는 이날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세 번째 타석에서 20-20을 달성했다.
추신수의 20-20은 올 시즌 개막 후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두 번째이고 KBO리그 통산 54번째다. 또한 그는 39세 2개월 22일에 해당 기록을 작성했고 양준혁(전 삼성, 현 MBC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이 갖고 있던 최고령(38세 4개월 9일) 타이틀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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