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맞춤형 컨설팅을 위해 텐바이텐을 직접 방문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7일 대규모유통업법 맞춤형 컨설팅의 첫 번째 참여자인 텐바이텐을 방문해 텐바이텐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텐바이텐은 생활용품, 문구, 패션상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사업자로 2020년 기준 총 매출액 1천억원을 기록하고 1만 여개의 납품업체와 거래 중인 중소 유통업체다.
공정위는 2021년 6월부터 발주시스템 점검, 계약서 검토, 담당자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취약점을 파악하고 컨설팅을 추진했다. 텐바이텐은 공정위의 컨설팅 결과에 따라 계약서 수정 등 일부는 2021년 8월말 개선했고, 판촉행사 시스템 등도 2021년 10월말까지 개선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조 위원장은 "이번 컨설팅 프로그램의 최우선 목표는 혁신적인 중소 온라인 유통업체가 법을 준수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에 있다"며 "5명의 청년 사업가가 만든 텐바이텐이 납품업체가 9천여개에 달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법 위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은 공정한 온라인 유통 생태계 조성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격려했다.
이번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문재 텐바이텐 이사도 "이번 컨설팅을 통해서 내부 업무 프로세스상 법위반 가능성을 진단하고, 이를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까지 상세히 카운슬링 받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참여 소감을 내비쳤다.
조 위원장은 또한 짧은 시간에 개선의 성과가 나타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공정한 거래관행 정착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 위원장은 "공정한 유통시장 거래질서의 마련은 비단 거래 상대방인 납품업체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텐바이텐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텐바이텐의 지역 내 상생의 씨앗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도약의 시작으로 아름답게 열매 맺을 수 있도록 공정위도 더욱 세심하게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최은희 텐바이텐 대표는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납품업자와 공정한 거래기반을 확립하도록 지원받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현재 텐바이텐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처럼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 굿즈 공동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납품업체들과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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