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전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전체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은 1억2천476만대로 지난 2분기(1억2476만대)보다 24.6% 증가했다.
기판별로 보면 3분기 리지드(딱딱한) OLED 출하량은 6천263만대로 50.2%를 차지했으며 플렉시블 OLED는 5천820만대로서 46.6%, 폴더블 OLED는 3.2%인 393만대로 집계됐다.
리지드 OLED는 한국향이 2천975만대로 가장 많으며 중국향이 2천613만대, 미국향이 673만대로 집계됐다. 삼성전자향 리지드 OLED 판매량 증가는 갤럭시 A와 M 시리즈 판매 호조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의 경우 미국향이 3천931만대로 가장 많았고, 중국향이 1천113만대, 한국향이 776만대로 집계됐다.
미국은 애플에 공급된 OLED이며 한국은 삼성전자, 중국은 오포와 비보, 샤오미 등에 제공된 패널들이다. 3분기부터 아이폰13이 판매되기 시작해 미국 플렉시블 OLED 출하가 2분기의 2배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폴더블 OLED는 현재 삼성전자에만 공급되고 있다.
유비리서치는 "3분기에는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 출시와 판매 호조로 인해 폴더블 OLED 출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Z플립3용 판매량이 Z폴드3용 보다 2배 이상 많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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