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부와 방역당국이 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을 더 철저히 준수하기로 했다. KBO는 이를 위해 포스트시즌 경기 중 관중들의 육성응원 금지 동참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KBO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WC) 2차전을 앞두고 두 구단 관계자, 양 팀 응원단장과 함께 긴급 회의를 가졌다. 지난 1일 WC 1차전에서 문제가 된 육성 응원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홈런을 포함해 적시타 등이 기록될 때 육성응원이 가장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상황시 응원가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선수 이름을 외칠 때도 육성응원이 자주 발생해 응원단이 상황 때마다 금지를 안내하고 자제를 유도하며 박수로 대체 될 수 있도록 빠르게 유도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 전과 경기 중 지속해서 관객들에게 육성 응원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다. KBO는 "육성응원이 지속될 시 경기가 중단될 수 있음을 수시로 장내 방송과 전광판을 통해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응원단은 육성응원을 대체할 수 있는 클리퍼와 응원봉을 사용한 응원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KBO는 "관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포스트시즌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방역당국 지침을 더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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