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속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흐름을 넘어갔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1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 선발투수로 최원준이 나섰다.
최원준은 1회말 황재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순항했다. 2회와 4회는 삼자범퇴로 KT 타선을 막아냈다.
하지만 5회말 KT 타선이 터졌다. 최원준은 선두타자 박경수를 시작으로 심우준, 조용호에 연속 안타를 내주고 추가 실점했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온 황재균은 희생 번트를 댔고 1사 2, 3루가 됐다. 후속타자 강백호를 고의 사구로 내보냈고 1사 만루가 이어졌다.
최원준은 이때부터 영점이 흔들렸다. 이어 타석에 나온 유한준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3루 주자 심우준이 홈을 밟았다.
다음 타자인 제러드 호잉을 상대로는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KT는 4-0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두산 벤치는 최원준을 내리고 두 번째 투수 홍건희를 마운드 위로 올렸다.
하지만 KT 상승세를 막지 못했고 최원준의 실점도 늘어났다. 홍건희는 후속타자 장성우를 상대했다. 장성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고 강백호와 유한준이 홈으로 들어왔다.
둘 모두 최원준이 내보낸 주자였다. 최원준의 자책점은 6점이 됐고 KT는 해당 이닝에서 타자 일순하며 대거 5점을 더해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최원준은 이날 KT 타선을 상대로 4.1이닝 동안 65구를 던졌고 6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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