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의 '간판 타자' 중 한 명인 강백호의 연속 출루가 중단됐다. 강백호는 2021 KBO리그 한국시리즈에서 방망이가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두산 베어스와 치른 한국시리즈(1, 2차전)에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8타석 연속 출루했다. 1차전에서 4타석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을, 2차전에서는 4타석 2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강백호의 활약은 KT 승리에 힘이 됐다. KT는 1차전에서 4-2, 2차전에서 6-1로 두산에 연달아 이겨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우위를 점했다.
이강철 KT 감독도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3차전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백호에 대해 "정규시즌때보다 (한국시리즈에서)더 잘 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강백호는 3차전 1회초 맞은 첫 타석에서 연속 출루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1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고 1사 1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나왔다.
강백호는 두산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그러나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병살타로 연결돼 해당 이닝이 종료됐다.
강백호는 4회초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KT와 두산의 이날 경기는 5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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