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GS리테일로부터 6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공시했다.
GS리테일은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보통주 신주 333만6천756주를 배정받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의 약 1.3%에 해당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GS리테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물류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아울러 GS리테일과 미래 신기술 분야에서 장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유통 전반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GS리테일의 종합 커머스 역량에 카카오모빌리티의 빅데이터와 기술력을 접목해 디지털 물류 기술을 혁신하고 미래 기술의 실생활 적용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송 물류 최적화에 필요한 각종 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GS리테일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차, 길 안내, 실시간 교통량 계산, 실시간 관제, 이동 수요 예측 등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군집주행 기술과 GS리테일의 점포망, 물류창고, 배송차량 등 물류 인프라를 결합해 다양한 차세대 물류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또 GS25, GS샵, GS더프레시, GS프레시몰 등 GS리테일의 다양한 유통망과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를 결합해 양사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GS리테일 매장을 카카오T 퀵 서비스의 오프라인 거점으로 활용하거나,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동 빅데이터를 활용해 GS리테일의 물류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수 있다. GS리테일의 반려동물 특화 커머스 플랫폼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 중인 펫택시 사업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양사는 친환경 전기차(EV) 기반 라스트마일 물류 거점을 구축하고 EV 확산을 위한 신사업 발굴에도 힘써 ESG 경영 확대에도 함께 나설 계획이다.
박승현 카카오모빌리티 시너지전략실 상무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종합 커머스 역량을 보유한 GS리테일과의 협력을 통해 물류 분야 기술 혁신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이용자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업계 종사자와의 상생을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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