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속도를 낸다.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이를 CEO 직속으로 배치, 사내 역량을 한데 모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최근 CEO 직속으로 UAM(Urban Air Mobility) 사업 TF를 구성했다.
TF에는 사내에서 기술, 인프라, 전략, 사업개발 파트너십을 담당하는 주요 임원들을 발령냈다.
신규사업 조직을 CEO 직속으로 배치하고 사내 주요 조직의 핵심 임원들을 신규 사업 조직에 한꺼번에 배치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UAM 사업에 힘을 쏟겠다는 유영상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유 대표는 최근 UAM 사업추진 TF 임원들과 킥오프 미팅을 열고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TF 회의는 주 1회로 정례화했으며 사업도 직접 챙접 챙기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UAM 상용화 시기를 2025년으로 정하고 올해부터 제도 마련과 기술 개발 등 본격적인 실증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2019년부터 UAM 사업화를 검토해온 SK텔레콤은 국토부의 민관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다.
자체적으로는 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UAM과 지상 모빌리티 서비스간 연계를 구상하고 있다. UAM 탑승 예약부터 버스, 철도, 퍼스널 모빌리티 등 육상 교통수단과의 환승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UAM 사업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앞선 ICT기술과 디지털 인프라, 모빌리티 서비스 역량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내부에서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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