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LG이노텍에 대해 실적 전망치와 목표 밸류에이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점유율 확대와 비용 절감 등 올해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실적 측면에서 올해 질적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며 "점유율 확대와 판가 상승으로 외형 성장이 기대되지만,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성 향상에 힘입은 마진개선이 주된 실적 개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장사업부의 경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돼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올해를 시작으로 중장기 밸류에이션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역대 최대 실적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확장현실(XR), 폴디드 줌 카메라,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자율주행차와 증강현실(AR) 안경 등 메가 트렌드의 모멘텀이 오는 2025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가파른 단기 주가 상승과 높아진 실적 기대감 등은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여전히 LG이노텍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고 글로벌 업체들과 비교해도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중장기 밸류에이션 회복 사이클의 초기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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