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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OTT 제작비 세액공제'…NFT 게임 정치권 '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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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카카오i 라스(LaaS)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 [사진=공식 홈페이지 캡처]
카카오i 라스(LaaS)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 [사진=공식 홈페이지 캡처]

◆ 카카오, 물류 비즈니스 공략 본격화… '카카오i 라스' 출범

카카오 IT서비스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물류 비즈니즈 플랫폼을 신설하고, 관련 인력을 모집하는 등 물류 IT 사업에 속도감을 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최근 '카카오i 라스(LaaS)'라는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신설해 공유 물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단계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공식 오픈은 오는 상반기 예정이다.

'카카오i 라스(LaaS)'는 Logistics as a Service의 준말로, AI 기반 물류 비지니스를 위한 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이다. 기존 물류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물류에 관한 모든 것을 연결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i 라스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최근 잇따라 투자를 받았다. 최근 hy(전 한국야쿠르트)의 100억을 포함하면 총 투자규모는 620억원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케이디성장투자조합(19만 3천494주), 이지스자산(4만 6천875주), 이지스투자파트너스(5천209주), 중앙일보(2만 6천42주) 등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주당 가격은 19만 2천원으로, 유증 규모는 총 522억원이다.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정부와 국회 모두 합의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정부와 국회 모두 합의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 'OTT 제작비 세액공제' 길 열렸다…정부·여·야 극적 합의

좌초 위기였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를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정부와 국회 모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관련 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주재로 과기정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고위급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범정부 'OTT 정책협의체'가 지난해 12월 16일 열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제3차 'OTT 정책협의체'에서 참석자들은 지난해 디지털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디미생) 성과를 공유하고, 추진이 미흡했던 과제 점검에 집중했다. 아울러 올해 디미생 추진 과제를 살폈다.

특히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소위 문턱을 넘지 못했던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에 합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OTT를 '특수한 유형의 부가통신사업자'로 분류해 OTT 사업자에 대한 세액공제, 자율등급제 등 진흥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법적 근거다.

지난해 11월 25일 과방위 법안소위에 상정됐으나 이날 기존 과기정통부 개정안과 추경호 의원(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을 통합 심사하자, 방통위는 'OTT 사업자에 대한 법적지위'를 정의한 추경호 의원안에 신중 검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정부안과 추경호 의원안을 통합하되, 추 의원안 'OTT 사업자 지위 정의' 조항을 'OTT 역무 정의'로 일부 변경키로 했다.

아울러 해당 통합 개정안은 과방위 여·야 간사, 법안을 발의한 추경호 의원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해당 합의안을 가지고 과방위 여·야 간사와 추경호 의원에 설명했더니 이견이 없었다"며 "국회도 조속한 OTT지원책 마련에 뜻을 같이했기 때문에 이제 국회 일정만 주시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원 글로벌 총괄 사장(좌측), 도기욱 신임 각자 대표 내정자. [사진=넷마블]
이승원 글로벌 총괄 사장(좌측), 도기욱 신임 각자 대표 내정자. [사진=넷마블]

◆넷마블, 이승원 대표 글로벌 총괄 사장으로 역할 확대

넷마블은 2022년 넷마블컴퍼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승원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글로벌 총괄로 신규 임명했다. 이승원 사장이 맡았던 각자 대표에는 도기욱 현 CFO를 선임했다. 넷마블은 오는 2월 중 이사회를 통해 도기욱 신임 대표 내정자를 각자 대표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승원 사장은 글로벌 총괄 역할을 맡아 카밤, 스핀엑스, 잼시티 등 해외 핵심 자회사 경영에 전진 배치돼 글로벌 사업 추진력을 배가할 예정이다.

도기욱 신임 각자 대표 내정자는 경영전략과 관리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며, 권영식 대표는 기존처럼 게임사업총괄을 맡아 각자 대표 체제를 이어간다.

넷마블은 "이번 결정은 2022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삼은 넷마블이 글로벌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강(强)한 넷마블'을 완성하기 위한 실행의 일환"이라며 "각 전문 분야를 책임지는 전략적 경영 체제 구축을 통해 넷마블의 게임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각자 대표로 내정된 도기욱 신임 대표(1973년생)는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CJ E&M(게임부문) 재경실장, 넷마블 재무전략담당을 역임하며 투자, 인수합병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NFT 게임의 국내 향방은? 정치권 '군불'

국내서는 허가가 나지 않고 있는 P2E 게임에 대한 논의가 여권을 중심으로 시작되고 있다. 특유의 환금성으로 인해 제2의 '바다이야기' 사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없지 않은 가운데 P2E 게임이 사회적 합의를 거쳐 국내 정착되는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다.

7일 정치권 및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는 1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게임·메타버스 특보단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노웅래 의원, 이상헌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게임산업을 주도했던 핵심 산업분야인 게임산업 재도약과 메타버스 분야의 성장 발전을 위한 특보단 출정식을 열고 NFT 및 P2E 게임에 대한 전문가 견해를 교환하기 위한 자리다. 출정식 이후 열릴 간담회에서는 메타버스 및 게임에서의 NFT와 P2E 게임에 대한 간담회가 열린다. 참가 패널들은 P2E 게임의 국내 허용 여부 등을 두고 찬반 의견 등을 개진할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 직속 기구인 미래경제위원회 이광재 위원장과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박영선 위원장도 7일 오전 컴투스를 방문해 NFT 게임을 포함한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의 경우 블록체인 기반 NFT를 도입한 P2E 게임의 유통은 불법이다. 현행 게임산업법은 사행화 방지를 위해 게임 내 재화를 현금으로 바꾸는 환금성을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P2E 게임은 한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만 서비스하는 실정이다.

국경이 없는 게임산업 특성상 역차별 이슈가 발생하고 해외 P2E 게임들이 국내로 넘어오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재명 대선 후보도 지난달 게임 유튜브에 출연해 "세계적인 흐름인 만큼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해외에서 이미 활발한 산업이며 무조건 금지하면 쇄국 정책을 펼치는 꼴인 만큼 부정하기 보다 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노조가 류영준 카카오 CEO 내정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은 류영준 카카오 CEO 내정자.  [사진=카카오]
카카오 노조가 류영준 카카오 CEO 내정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은 류영준 카카오 CEO 내정자. [사진=카카오]

◆흔들리는 카카오 리더십…노조 "류영준 사퇴 모든 수단 강구"

류영준 카카오 CEO 내정자가 임기 시작 전부터 곤욕을 겪고 있다. 스톡옵션 매도 문제로 노조가 사퇴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류 대표는 상반기 내 스톡옵션으로 확보한 카카오페이 지분을 모두 처분하겠다는 입장이라, 원만한 해결은 요원해 보인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노동조합)는 지난 5일 류영준 카카오 CEO 내정자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2월 류영준 내정자 외 카카오페이 주요 경영진이 카카오페이 코스피200 지수 편입과 동시에 지분 44만993주를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블록딜 하며, 수백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둔 사태에서 기인했다.

당시 류 CEO는 23만주를 매각해 약 457억8천만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뒀다. 이진 사업지원실장도 7만5193주를 매도했으며, 나호열 최고기술책임자(CTO)도 3만5천800주를 매도했다. 이 외 신원근 카카오페이 CEO 내정자, 이지홍 브랜드 실장 등도 각각 3만주를 블록딜로 처분했다.

약 900억원의 매도 물량이 쏟아진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나흘간 14% 이상 급락하며, 약세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15만원선까지 후퇴한 상태다.

지난 4일 카카오페이가 전사 간담회를 열고 직원들에게 해명 및 사과 의사를 표명했지만, 노조의 반발은 여전하다. 윤리의식이 결여된 경영자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류영준 대표가 카카오페이에서 카카오로 오는 3월 이동을 위해 이해상충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보유한 카카오페이 스톡옵션을 상반기 전량 행사한다는 소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류 대표는 현재 약 48만주의 미행사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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