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지난 9일 발생한 KT의 IPTV 방송 송출 장애 원인이 장비 전원 이상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약 1시간가량 49만여명의 가입자가 불편을 겪었다.
10일 KT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IPTV 일부 채널 방송 장애는 채널을 나눠주는 신호 분배기의 전원 공급장치에 이상이 생기면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기계적 결함이 있어 장애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책임자 관리 소홀로 전국적으로 발생한 인터넷망 장애 사고와는 원인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지난 9일 밤 10시42분부터 11시40분까지 서울, 경기, 대구 등의 지역 고객이 불편을 겪었다. 피해를 입은 고객은 전체 가입자 916만명 중 49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송출 장애가 있었던 채널은 전체 304개 중 205개였다.
이번 장애에 따른 향후 대응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보상이 이뤄지려면 약관에서 명시하고 있는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거나 월 누적 장애시간 12시간 초과'에 해당해야 한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기계 결함 이유 학인 등의 구체적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보상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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