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차별금지법에 대해 "국회에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실질 입법이 될 수 있도록 국민적 논의를 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재명 신경제 비전 선포식' 진행 후 기자들과 만나 차별금지법 통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차별금지법은 헌법상 평등의 원칙이 각 영역에서 실현돼야 한다는 점에서 제정되는 게 맞다"면서도 "차별금지법 관련해선 상당히 많은 곡해와 오해 있는 것 같다. 의도적 가짜뉴스에 현혹된 분들도 있다"며 공론화 과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저의 행정 경험으로 볼 때 우리나라 국민의 시민의식은 높다. 대한민국 국민처럼 공적의식, 공리적 사고가 깊은 국민이 없다"며 "차별금지법도 오해와 곡해들이 제거되고 충분한 토론을 통해서 이견 많은 부분들을 조정하면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후보는 앞선 발표를 통해 세계 5강 국가 도약을 위한 '이재명 신경제' 비전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신경제의 핵심을 세 가지만 꼽아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핵심은 국가 역할의 확대를 통한 인프라 구축, 그리고 과학기술의 대대적 투자, 세 번째는 미래형 인재양성"이라고 답했다.
또한 이 후보는 발표를 통해 금융개혁과 함께 '주가 5천 포인트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에 대해 "임기 내에 도달할 수치나 목표는 아니고 우리가 지향할, 충분히 도달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비전과 목표"라면서도 "실현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 상당히 빠른 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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