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전날(15일) 여의도 대규모 집회 강행에 대해 "강성노조의 법 위에 군림하는 행위, 윤석열 정부는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노총이야말로 불공정의 상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민노총 조합원 등 1만5천여명은 서울시와 경찰의 금지 통고 44건을 모두 무시하고 대규모 불법집회를 열었다"며 "'불평등 갈아엎자'며 모인 이들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고, '한미연합 군사연습('군사훈련'이 아니라) 영구중단'을 외친다. 여기에 공감하는 국민이 얼마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저녁 약속을 잡으려 해도 인원과 시간을 먼저 신경쓰는 것이 우리 국민의 일상이 됐다"며 "개인의 자유가 극도로 제한된 마당에 강성노조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마음대로 행동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이 노동자의 권익향상이라는 원래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민노총 진보 성향 단체들로 구성된 '전국민중행동'은 전날 오후 여의도 공원에서 '2022 민중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주최 측 추산 1만5천명이 집결했다. 이들은 비정규직 철폐·국가보안법 폐지·한미연합군사연습 영구중단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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