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9일 20대 대선 투표 종료 후 출구조사 발표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예상 밖 초접전 양상을 보이자 SNS를 통해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우원식 의원은 이날 출구조사 발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투표, 재외국민 투표를 합하면 우리가 승리한다"며 "새벽엔 대통령 이재명!"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정청래 의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제 감으로는 사전투표 압승으로, 결국 이재명 승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용빈 의원 역시 SNS를 통해 "지금 개표가 한창이다. 출구조사에서부터 윤 후보와 국민의힘의 어리석고 오만한 오판이었음이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며 "국민과 이 후보가 일으킨 변화의 바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불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원욱 의원은 출구조사 발표 후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추월하는 패러디 영상을 남기며 승리를 기원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공개된 방송3사(KBS, MBC, SBS)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가 47.8%, 윤 후보가 48.4%의 예상 득표율을 기록했다. JTBC 단독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8.4%를 기록하며 윤 후보(47.7%)에 근소하게 앞섰다.
민주당은 양 출구조사에서 예상 밖의 선전이 점쳐지자,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환호성을 내며 이 후보의 이름을 연신 외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국회도서관 강당에 설치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생각에는 한 70만표 정도, 100만표는 안 되는 1.7%p 차이로 (윤 후보가 이길 것)"이라며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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