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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올해도 역대급"…LG전자, 8% 임금인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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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년 만에 최대폭인 9% 결정…신입사원 초임은 300만원 인상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인상률을 높게 책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결정하면서 이례적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노사는 전날 2022년도 임직원 평균 임금 인상률을 8.2%로 확정했다.

확정된 임금 인상률은 조직별 설명회 등을 통해 임직원에게 안내했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기본 인상률에 고과별 인상률을 합한 것으로, 직원별 임금 인상 수준은 고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LG전자 로고 [사진=서민지 기자]
LG전자 로고 [사진=서민지 기자]

LG전자 신입사원 초임은 4천900만원으로, 작년보다 300만원 올랐다. 선임은 5천800만원, 책임은 7천35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0만원, 250만원 많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9% 임금인상을 확정한 바 있다. 이는 10년 만의 최대 폭으로, 2년 연속 임금인상률이 높게 정해지는 모습이다. 2018~2020년 3년간 LG전자의 임금 인상률은 연 4% 안팎이었다.

LG전자는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임금 경쟁력을 높여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노사는 복리후생 개선안도 결정했다. 육아휴직 기간은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했고, 임직원 배우자의 종합검진은 격년에서 매년으로 변경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의 1분기 매출은 21조1천91억원, 영업이익은 1조8천80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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