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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기술패권 경쟁·디지털 대전환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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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나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부여된 임무는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해 우리 과학기술‧ICT를 다시금 혁신하고, 이를 통해 기술패권 경쟁과 디지털 대전환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이종호 장관 후보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중점 추진 정책방향을 공개했다.

이종호 후보자는 “변변한 자원도 없는 우리나라가 가난에서 벗어나 세계가 부러워하는 발전을 이뤄낸 데에는 과학기술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디지털 전환을 근간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이 코로나19로 촉진되며,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변혁이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점 추진 정책방향을 공개했다.

우선 미래 국가혁신을 위해 과학기술 시스템을 재설계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시스템으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통해 정책과정 전반에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고, 경제는 물론 환경‧보건‧안전 등 국가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는 임무지향형‧문제해결형 R&D와 산‧학‧연의 혁신주체가 활발히 협업하는 개방형 R&D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R&D 평가체계를 개선해 도전적‧창의적 연구와 실용화‧사업화 연구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다음으로 초격차 기술 확보와 기초연구 강화를 양대 축으로 해 과학기술 강국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인공지능‧우주‧바이오 등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혁신의 원천이 되는 기초연구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자율과 창의를 보장하겠다는 것. 이 과정에서 수월성을 갖춘 인재가 자연스럽게 길러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동안 축적해 온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대한민국 우주시대도 약속했다.

아울러, 민관 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자는 “민간의 창의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소프트웨어‧메타버스‧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디지털 미디어‧콘텐츠를 차세대 성장동력화하여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가 발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정책 컨트롤타워인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활용해 대국민 서비스도 데이터에 기반해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세계최고인 우리 네트워크 경쟁력을 유지하며 국가‧사회 전반에서 디지털 혁신의 전면화를 강조했다. 사이버보안 대응체계도 언급했다. 부문별‧지역별로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디지털 리터러시를 보편적 권리 수준으로 보장하기로 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 보편적 서비스와 안전망 제공자로서 우정사업의 역할 정립을 통해 국민들께 양질의 우정서비스를 공급하는 한편, 방송통신 분야 이슈에 대해서는 국민의 편익을 최우선에 두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균형감 있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자는 “기회를 주신다면 항상 낮은 자세에서 관련된 모든 이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이러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나가는 데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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