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회를 줬지만…' LG 트윈스가 30일 리오 루이즈(내야수)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리오즈는 지난 25일 1군 선수단에 재합류했으나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루이즈는 올 시즌 개막 후 LG 입징에서는 아픈 손가락이 됐다. 안정된 수비와 성실한 태도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좀처럼 살아나지 않은 타격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루이즈는 시즌 개막 후 한달 만인 지난 2일 타격부진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그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격감 회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1군 콜업 후 치른 3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11경기에 나와 타율 2할1푼1리(38타수 8안타) 7타점 1도루에 그쳤다. LG는 조만간 루이즈를 대신할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차명석 구단 단장은 지난 2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루이즈의 대체 선수 뿐 아니라 내년 시즌 외국인선수 점검 차원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루이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치며 2016년부터 지난해(2021년)까지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군 기준 27경기 출전 타율 1할5푼5리(84타수 13안타) 1홈런 6타점 1도루라는 성적을 남기고 KBO리그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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