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에 탑재되는 A16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당초 예상과 달리 4나노가 아닌 5나노 공정으로 제조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등에 따르면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궈밍치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TSMC의 3나노, 4나노 팹이 대량 생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가을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14에 탑재되는 A16 칩에도 5나노 공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아이폰14 일반 모델에는 전작과 동일한 A15 칩이, 아이폰14 프로 모델에는 A16 칩이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칩 업그레이드에 대해 보수적인 평가를 내려왔다. 올 가을에 발표될 차세대 맥북 에어에도 현재와 동일한 M1 칩을 계속해서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아울러 M2 칩은 내년까지 출시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 칩이 3년 연속 같은 공정을 사용하는 것은 이례적이다"며 "올해는 칩 부족으로 인해 TSMC가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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