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한화 이글스 새로운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라미레즈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주중 원정 3연전 첫날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LG 타선을 상대로 2.1이닝 동안 61구를 던졌고 5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았다. 그는 1회말 선두 타자 홍창기에 안타를 맞았고 1사 후 김현수에 다시 안타를 허용해 1, 2루로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주자 김현수가 2루에서 아웃돼 투아웃을 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온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해당 이닝을 마쳤다.
그런데 2회가 문제가 됐다. 선두타자 문성주를 삼진으로 잡은 것까지는 괜찮았다. 이후 문보경과 유강남을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손호영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홍창기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실책이 나왔다. 라미레즈는 결국 한 점을 더 내줬고 2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한 채은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라미레즈는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주현상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두팀의 맞대결은 4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LG가 한화에 4-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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