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조2천억원, 영업이익 14조1천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늘었고 영업이익은 12.2% 증가했다.
이는 2분기 사상 최대, 역대 분기 기준 두 번째 매출이다.
반도체(DS) 부문은 2분기에 매출 28조5천억원, 영업이익 9조9천800억원을 달성했다.
견조한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시스템 반도체 공급을 확대해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휴대폰과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2분기에 매출 44조4천600억원, 영업이익 3조200억원을 기록했다.
양호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와 에어컨 등 계절 가전 판매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재료비와 물류비 증가, 부정적 환영향 등 거시경제 이슈로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7조7천100억원, 영업이익 1조6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패널은 스마트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 플래그십 모델 수요가 지속되며 2분기 기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대형 패널은 QD 디스플레이가 목표 수율을 초과 달성한 가운데, QD 디스플레이 초기 비용과 LCD 판가 하락으로 실적은 지속 둔화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이슈 등 매우 어려운 경영 여건이 지속된 가운데서도 2분기 기준 최대 및 역대 두 번째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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