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이론상 5세대 통신(5G) 최고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28㎓대역의 현실성 있는 도입 방안 마련을 위한 '워킹그룹'이 28일 킥오프 회의를 갖는다.
28일 서울 용산 전파플레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제6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에서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28㎓ 관련해 기술 진화 정도, 해외 사례, 서비스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논의 장이 오늘 오후 시작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정성귀 에프알텍 전무는 단말 제조사 입장에서 "28㎓에 대한 생태계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홍 실장은 "지난 통신 3사와 장관 간담회를 통해 전문가, 통신사, 제조사가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고, 오늘 오후 킥오프를 통해 본격적으로 지혜를 모으게 될 것"이라며 "이의 TF를 통해 정책 방향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워킹그룹 추진은 이달 초 이종호 장관과 통신 3사 대표 간담회를 통해 합의한 내용이다.
당시 과기정통부와 이통 3사는 조속한 5G 확산을 위해 커버리지 확대, 실내 품질 개선 등에 노력하기로 하면서 28㎓대역 5G 활성화를 위해선 '워킹그룹'을 구성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정부 28㎓대역 정책, 그리고 요구사항과 이통 3사 수행 여력에 간극이 있단 지적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정창림 국장은 "28㎓대역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다가올 6G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당장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하더라도 미래를 내다보고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사는 어려운 것은 있지만 지속해서 노력한다는 기본 방향을 전달했다"면서 "아울러 민·관 합동 워킹그룹을 구성해서 28㎓대역 추진 방향을 검토하자는 의견을 제안했고, 정부 간에 협력해서 추진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현모 KT 대표도 "28㎓ 경우 민간 워킹그룹을 만들어서 계속 연구해보자고 했다"면서 "어떻게 보면 사업자와 정부간 인식 차이가 큰 것이 28㎓로, 이에 워킹그룹 만들어서 연구하자고 의논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도 "통신사와 과기정통부 간의 약간의 인식 차는 확실히 있었던 것 같다"면서 "그러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같이 공동 워킹그룹을 형성해서 좀 더 이렇게 발전적인 방향으로 방향을 잡아보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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