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3경기 연속 선발승을 노린다.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투수)이 그렇다.
서준원은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주말 원정 2연전 첫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는 앞서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제몫을 톡톡히 했다.
이달(8월) 들어 페이스가 좋다. 그는 지난 14일 KIA 타이거즈전(5이닝 3피안타 1실점)과 21일 한화 이글스전(5이닝 5피안타 무실점)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이인복의 부상 이탈로 인해 롯데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대신한 뒤 호투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는 26일 기준 51승 4무 59패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5위 KIA(55승 1무 55패)와는 4경기 차다.
한때 7.5경기 차로 벌어졌으나 다시 추격 가시권에 뒀다. 이런 가운데 1위 SSG를 만나는 상황이 부담되지만 서준원이 3경기 연속으로 잘 버틴다면 롯데 입장에서도 충분히 해볼만 한 경기가 될 수 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도 이날 경기 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서준원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서튼 감독은 "경기 승패나 투구내용을 떠나 서준원은 최근 마운드 위에서 집중력이 좋아졌다"며 "자신이 어떤 공을 던져야하고 타자와 승부에서 실행력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변화를 꼽자면 (서준원의 경우)전반기에는 목적 없이 그저 공을 던진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 타순이 한 바퀴 돌았을 때 볼 배합에도 변화를 주고 있고 경기 운영도 괜찮아졌다"고 설명했다.
서준원의 올 시즌 SSG 상대 성적은 3경기 3.1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SSG전 평균자책점은 18.90으로 좋지 않다. 하지만 앞선 3차례 SSG전 등판은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나왔을 때다.
이날 SSG 선발투수는 션 모리만도다. 모리만도는 이반 노바(투수)를 대신해 SSG 유니폼을 입은 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0.1이닝을 소화했고 3승 평균자책점 2.37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롯데를 상대로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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