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 인증을 받으며 출격 준비를 마쳤다.
14일 GSM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은 중국 전파인증기관인 공업정보화부(TENAA)로부터 전파인증을 받았다.
앞서 갤럭시S23 시리즈는 지난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도 통과한 바 있다.
TENAA 인증으로 사양도 일부 공개됐다. 인증을 통과한 갤럭시S23 울트라의 모델명은 SM-S9180으로, 가로 길이 78.1mm, 세로 길이 163.4mm, 두께 8.9mm, 무게 233g이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Gen2) 칩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램은 8GB·12GB, 스토리지 옵션은 256GB·512GB·1TB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는 4천855mAh의 용량을 갖출 전망이다.
카메라 사양은 기존 예측과 차이를 보였다. 그간 업계에선 갤럭시S23 울트라의 메인카메라가 2억 화소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증 정보에는 전작과 동일한 1억800만 화소로 표기됐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6.1인치 기본 모델과 6.6인치 플러스, 6.8인치 울트라 등 3종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디자인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후면에 카메라 섬(카메라 모듈 부분)이 사라지고, 카메라 렌즈만 돌출된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갤럭시S22 울트라에 적용된 물방울 모양의 디자인이 이번 시리즈에는 모든 모델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갤럭시S22 시리즈의 경우 스마트폰 바디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진 '컨투어 컷'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울트라 모델에만 물방울 형태의 '플로팅 카메라' 디자인을 채택한 바 있다.
GSM아레나는 "크기와 무게 등은 관측과 유사하지만, 2억 화소 카메라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갤럭시 언팩은 내년 2월 첫째 주에 열릴 예정이며, 출시는 2월 말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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