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KT가 유통업에 AI 기술을 더해 디지털 물류 혁신을 꾀한다.
KT(대표 구현모)는 롯데그룹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과 손잡고 리스포(LIS’FO)를 활용해 유통업계에 디지털 물류를 적용한다고 31일 발표했다.
KT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리스포는 모빌리티 빅데이터와 AI 기반 최적화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AI 운송 플랫폼이다. 최적화된 배송 경로와 운행 일정을 제공하며 탄소 배출량 절감에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번 롯데온의 롯데마트를 포함해 전국 20여 개 이상의 국내 대형 유통사와 1천200여 대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KT와 롯데온은 KT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 역량과 롯데온의 물류 데이터를 접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양사는 전국 70여 개 롯데마트를 대상으로 리스포를 제공한다.
KT는 또 리스포뿐 아니라 배송기사 맞춤형 차주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해 최적의 운송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수작업을 포함해 약 30분이 소요됐던 최적 배송 경로 수립·배차 확정 준비 시간이 3분으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운행 거리는 최대 22%·운행 시간은 최대 11%·탄소배출량은 22%로 절감되는 등 친환경 유통을 실현했다.
KT는 자사 AI 현장에 적용된 결과를 데이터화, KT AI 모델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해 배송 경로 개선효과가 지속적으로 롯데마트의 물류 운송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최강림 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은 "유통산업에서는 물류를 선도하는 기업이 시장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디지털 전환을 통한 물류 혁신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AI 물류 플랫폼을 활용해 탄소배출량 절감은 물론 서비스 품질 향상, 근무환경 개선 등 유통산업 대 디지털전환 성공사례를 만들고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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