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과 함께 뛰고 있는 매니 마차도(내야수)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동행을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 페이지 MLB 닷컴은 27일(한국시간) 마차도가 샌디에이고 구단과 계약기간 11년에 총액 3억5천만 달러(약 4613억원)에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올 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을 선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옵트 아웃은 기존 계약을 파기하거나 해지한 뒤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MLB 닷컴은 "마차도는 계약 기간이 6년 남아있고 1억8천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며 "계약 기간을 5년 추가하고 (기존 계약과 견줘) 1억7천만 달러를 더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2018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그는 당시 계약 기간 10년 총액 3억 달러에 사인했고 2023시즌을 마친 뒤 마차도가 옵트 아웃을 선언할 수 있는 권리도 포함됐었다.
그는 지난 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8리 32홈런 102타점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냈다. 샌디에이고는 오프시즌 동안 정상급 유격수로 꼽히는 젠더 보가츠도 영입했고 마차도와 연장 계약까지 합의하며 탄탄한 내야 전력을 구성하게 됐다.
보가츠의 가세로 김하성은 2루수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수로 각각 나설 전망이다.
마차도는 이날 팀이 치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 3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헤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보가츠는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제몫을 했다.
마차도는 김하성과 함께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한다. 그도 다음 달(3월) 초 도미니카공화국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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