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가 이번 달 말부터 5명의 상임위원을 순차적으로 교체하는 가운데 이번 달 만료되는 야당 몫 상임위원 추천 후보 자리에 총 6명이 지원한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추천 명단에 등록한 후보는 최민희 전 의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민경중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 안정상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수석전문위원, 김성재 한국언론진흥재단 본부장, 김성수 전 의원 겸 전 MBC 보도국장 등 6명이다.
유력 추천 후보로는 최민희 전 의원이 거론된다. 최민희 전 의원은 19대 총선으로 국회에 입당하기 전 방통위 전신인 방송위 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으며 지난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이 박탈됐다가 2021년 사면복권 된 뒤 지난해 복당했다.
방통위는 장관급 인사인 위원장 1인에 부위원장을 포함한 차관급 인사 상임위원 4인으로 구성된다. 위원장 임명권은 대통령이 가지고 있으며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친다. 상임위원 중 1인은 대통령이, 나머지 3인 상임위원은 국회 교섭단체가 임명권을 갖는다. 상임위원 중 1인은 여당, 2인은 야당 추천 인사로 이른바 여:야 3:2 구도를 이룬다.
문재인 정부 당시 야당 추천인사인 안형환 부위원장의 임기가 이달 30일 만료되는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이 추천했던 김창용 위원은 다음달 5일, 한상혁 위원장은 오는 7월 31일 임기가 만료된다. 당시 각각 여·야 추천 인사였던 김현 위원과 김효재 위원이 오는 8월 23일 임기를 마친다.
지난 3일 구성된 민주당 방통위 제1차 상임위원 추천위원회(추천위원회)가 오는 15일부터 후보자 자격 서류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추천위는 인재근 위원장을 중심으로 진성준, 조승래, 변재일, 이해식, 장경태, 정필모 의원, 최우식 중앙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등 총 8명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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