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결장 기간이 늘어났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배지환과 함께 한솥밥을 먹고 있는 최지만이 앞으로 약 두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의 왼발 아킬레스건 부상이 최종 확인됐다"면서 "8주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지만은 지난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를 앞두고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IL이 소급적용돼 오는 25일 이후 경기 출전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결국 부상이 장기화됐다.
최지만은 당분간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부상 부위에 대한 수술은 받지 않고 재활을 하기로 했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발목쪽에 이상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9경기에서 타율 1할2푼5리로 부진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홈런 2개를 쏘아올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으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난 셈.
부상 회복이 최우선 과제가 됐지만 장기간 결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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