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의 타율이 다시 1할대로 내려갔다.
샌디에이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를 가졌다. 김하성은 2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노렸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리에서 1할9푼4리(72타수 14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타구를 외야로 보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에는 유격수 뜬공, 7회초에는 삼진으로 연달아 물러나면서 이날 경기 타석을 마쳤다. 김하성은 전날(23일) 적시타를 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에 7-5로 이겨 2연승을 거뒀다. 1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 계속된 찬스에서 맷 카펜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기선제압했다.
3회초에는 카펜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애리조나가 4회말 한 점을 만회했지만 샌디에이고는 5회초 카펜터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5-1로 달아났다.
7화초애도 크로넨워스와 카펜터가 연달아 적시 2루타를 쳐 7-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애리조나는 7, 8회말 각각 두점씩 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카펜터는 이날 3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5.2이닝 2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째(2패)를 올렸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6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파빈 스미스와 상대하던 중 2구째를 던진 뒤 오른쪽 다리에 불편을 호소하면서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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