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배트 대신 발로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대주자로 나와 결승 득점 주인공이 됐다.
피츠버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1-1로 맞서고 있던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그라운드로 나왔다.
마크 마시아스를 대신해 1루 주자로 나섰다. 배지환은 후속 타자 제이슨 딜레이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갔다. 브라이언 레이놀스가 볼넷을 골라 1, 2루 가됐고 이어 타석에 나온 코너 조가 적시 2루타를 쳤다.
배지환에 이어 레이놀스까지 홈을 밟아 피츠버그는 3-1로 리드를 잡았다. 후속타자 카를로스 산타나는 적시타를 쳐 조를 홈까지 불러들였고 피츠버그는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배지환은 이닝 종료 후 중견수 수비로 들어갔고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이날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희생번트에 성공해 1루 주자 투쿠피타 마카노를 2루로 보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추격을 잘 뿌리쳤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놀란 고먼이 2점 홈런을 쳐 3-4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4-3으로 이겨 3연승으로 내달렸다. 배지환은 타율 2할6푼8리(153타수 41안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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