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타트업, 유럽 시장서 기술력 입증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 스타트업 5개사가 지난 11일~14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놀로지 2025(비바테크)에서 기술력을 입증 받는 등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유럽 최대 규모 비바테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와 함께 세계 3대 기술 전시 행사로 꼽힌다.

인천경제청은 비바테크 참가 기업 부스 운영, 현지 기관·기업 네트워킹 등 투자 유치 활동을 지원했다. 이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인천 스타트업 5개사는 행사장 내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기술·경쟁력을 입증했다. (주)우리아이들플러스는 플라스틱 대체 친환경 뷰티 솔루션(Celluble), 퓨처센스는 블록 체인 기반 식품 이력 추적 SaaS(서비스 형 소프트웨어) 플랫폼(Food4Chain)을 선보였다.

또 더데이원랩은 천연 고분자 기반 생 분해 플라스틱 소재, 아이디씨티는 실내 용 GPS 위성 시스템(uGPS), 위드라이브는 ESG 기반 기업 형 모빌리티 관리 솔루션 위드라이브BIZ를 공개했다.

전시 기간 이들 스타트업 부스에는 글로벌 바이어, 현지 방문객 등 1000명 이상이 몰리는 등 350건 이상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퓨처센스는 프랑스 소재 프리미엄 보드카 브랜드 길로틴과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우리아이들플러스는 메인스테이지에서 지속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피칭을 해 관심을 받았다. 세포라, 로레알 등 글로벌 뷰티 기업과 협업 논의에 이어 파리 유명 백화점(라파예트, 르 봉 마르셰) 및 프랑스 파머시와 유통망 계약을 체결했다.

윤원석 경제청장은 "인천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생태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