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에 환경을 주제로 두 차례 진행한 '기브셔틀 2025'를 성료했으며 하반기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도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확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5월 27일 서울 마포구 난지도 노을공원에서 '기브셔틀 2025' 참가자들이 본격적인 나무심기 봉사활동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https://image.inews24.com/v1/7c554cce8ded1f.jpg)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자원봉사(volunteer)와 여행(tour)을 결합한 활동이다. 카카오T 앱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카카오T 셔틀을 통해 무료로 이동을 지원하는 등 자원봉사 참여의 진입 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가를 초빙해 각 테마에 대한 배경지식을 배울 수 있는 활동, 캠페인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주제를 환경보호 실천으로 정하고 세부 활동을 기획했다. 사단법인 한국자원봉사문화와의 공동 운영을 통해 세부 봉사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안내물과 기념품, 일회용품 등 전반적인 운영 요소에 친환경·재활용 소재를 적극 도입해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노력을 실천하고자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나무심기(5월), 업사이클링(7월) 테마로 운영됐으며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평균 4.83점(5점 만점)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전체 참가자 중 2회 이상 재참여한 비율은 약 19%로, 이들 중 약 74%는 참여 이후에 다른 봉사활동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봉사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는 10월에는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플로깅(조깅이나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T 이용자 뿐 아니라 회사 임직원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한 별도 기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문화재 보호, 생태종 보호, 사회적 기업 탐방, 농촌 지역 돕기, 유기동물 지원 등 총 5개 테마로 운영됐으며 총 262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참여자의 42%가 '기브셔틀'을 통해 봉사활동에 입문, 활동에 대한 평균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83점을 기록했다.
실제 지난해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가 개최한 국제 워크숍의 자원봉사 성과 측정 세션에서 '기브셔틀'은 플랫폼 기반 간편한 신청, 이용자 세대의 관심도를 고려한 테마와 프로그램 설계 등에서 모범적인 기업 봉사활동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기브셔틀'은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에 문턱을 낮춰 누구나 손쉽게 선한 영향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작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플랫폼의 특성을 살려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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