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인천은 저출산 대응 정책 실현"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인천의 정책적 노력 성과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전체 인구 구조 변화 대응 논의에 큰 영감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11일 외교부 주관으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APEC 2025 민관대화 축사에서 "인천은 출생·육아·주거·교통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저출산 대응 정책을 끊임없이 실현하고 있는 도시"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민관대화는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 핵심 성과로 추진 중인 인구 구조 변화 대응 및 인공지능(AI) 협력을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계속된다. 공공, 민간, 학계 등 약 400여 명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은 '인구 변화, 위기에서 혁신으로'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시스템 방안을 모색했다. 기조 연설은 제니퍼 스쿠바 미국 인구참조국 대표, 마크 맥크린들 호주 맥크린들 연구소장, 윌렘 아데마 OECD 사회정책국 선임경제학자가 참여했다.

이어 정혜은 인천연구원 박사가 나와 '저 출생 문제에 대한 인천시의 정책적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박사는 현재 시가 추진 중인 i+시리즈 등 각종 정책·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했다.

12일에는 '인공지능과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전략적 방향을 모색한다. 기조 연설은 가이 벤-이사히 구글 경제 분야 연구 총괄,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카린 퍼셋 OECD AI 정책연구소장이 참여해 정책 제언을 제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 중심 정책의 지속 가능한 도시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원 경제체 간 정책 연대 및 도시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