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기념촬영을 위해 손을 잡고 있다. 2025.9.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048c635a0cb66.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찬 회동을 했다. 이후에는 장 대표와 별도 단독 회동도 가졌다. 특히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여야 대표가 손을 맞잡는 모습을 보이면서 '협치' 복원에 시동을 건 모양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함께 오찬 회동을 진행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참석했고, 민주당에서는 한민수 대표 비서실장과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국민의힘에서 박준태 대표 비서실장과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각각 배석했다.
이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만난 것은 지난 6월 당시 김병기 민주당 당시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한 지 78일 만이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정 대표와 장 대표 간 '악수' 성사 여부였다. 정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내란 세력과 악수하지 않겠다", "악수는 사람하고만 하는 것"이라며 야당 대표와 악수를 거부해 왔다. 실제 정 대표는 지난 8월 광복절 경축식에서 당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악수하지 않으며 여야 간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이날 회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정 대표와 장 대표가 환하게 웃으며 서로 악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이어진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의 단독 회동에는 우 수석과 박 실장만 참석했으며, 특별한 의제를 정하지 않은 가운데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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