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 대변인이 30일 경북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이날 열린 한-캐나다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3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7a17a98ce914a.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대통령실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이 시장을 100% 개방하기로 했다'며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언급한 것을 두고 " 한국은 이미 모든 미국산 상품에 대해 시장이 개방돼 있다"고 일축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30일 오후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합의를 통해서 추가로 변경되는 사항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다. 이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은 없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러트닉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한국이 시장을 100% 완전히 개방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 측 발표와 상반된 내용을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러트닉 장관이 "반도체 관세는 이번 거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한 부분도 우리 측 발표와 차이를 보였다. 김 실장은 "반도체의 경우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저희의 입장은 일관적으로 동일하다"며 "반도체와 관련해 한미 양국은 반도체 관세를 대만에 비해서 불리하지 않게 적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재확인했다.
김 대변인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인 대만과 동등한 입지를 확보해서 불확실성을 제거한 협상 결과"라며 "발표 내용은 양측의 합의를 바탕으로 한 것이고 관련 문서 마무리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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