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수 시도를 좌절시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제리 양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 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MS에 인수되는 것을 막을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제리 양은 이날 "우리 이사회는 가능한 다양한 전략적 대안들을 심도 있게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MS가 최근 제안한 446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지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제리 양이 직원들에게 e메일을 보낸 것은 사기 진작 차원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야후가 1천명 감원 계획을 확정 발표한 만큼 상당수 직원들은 MS와의 합병 성사 여부와 관계 없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MS가 야후를 인수할 경우엔 구조조정 바람이 훨씬 더 거셀 전망이다. MS는 야후를 인수하게 되면 약 10억 달러 정도의 비용을 줄이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MS와 야후의 합병이 성사되면 약 4천500명 정도가 해고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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