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싱글사인온(SSO) 솔루션 전문 업체 인센추에이트 인수로 계정·액세스 관리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또 보안소프트웨어 연구소를 싱가포르에 설립, 지역별 전문화된 보안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IBM은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소재 비상장기업인 인센추에이트(Encentuate)를 인수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인센추에이트는 계정 및 액세스 관리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로 싱글사인온 솔루션과 인증 기술 통합에 주력해왔다. IBM은 인센추에이트를 IBM 소프트웨어그룹 티볼리사업부에 통합할 계획이다.
최근 계정·액세스 관리 분야는 IBM·오라클·CA 등 소프트웨어 강자들이 앞다퉈 시장 공략에 나선 분야. IBM은 인센추에이트 인수로 경쟁력을 더한다는 전략이다.
사베인즈 옥슬리 법안·HIPAA·바젤II 등 컴플라이언스 준수가 기업의 과제로 떠오르면서 계정 및 액세스 관리 분야에 대한 시장도 차츰 커지고 있다.
◆보안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 시장 공략
싱글사인온은 인증 과정을 단순화해 사용자가 네트워크 인증을 거치면 데스크톱·이메일·레거시 및 호스트 애플리케이션 등에 대한 접속을 자동 처리해준다.
인센추에이트 솔루션은 사용자 패스워드·사인온·사인오프·보안 정책 실행 등을 자동 관리해준다.
또 중앙에서 로그인 시도를 추적·대조하는 기능을 통해 기업의 보안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 요건 준수에 대한 감사 및 보고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IBM 박종백 본부장은 "2008년 2월 포레스터 리서치 보고서는 계정 및 액세스 관리 시장이 2006년 26억 달러에서 2014년 123억 달러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인센추에이트 인수는 IBM의 제품력과 지원이 뒷받침되는 계정 및 액세스 관리 솔루션을 찾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IBM은 보안소프트웨어 연구소를 싱가포르에 설립할 계획이다. 이 연구소는 인센추에이트 싱가포르 개발팀 노하우를 살려 지역별로 전문화된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전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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