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정부의 '4대강 살리기'와 관련해 "당장은 토목공사가 될 수 있지만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고 지역균형발전도 할 수 있다"고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SBS TV 생방송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출연, "환경부나 국토해양부가 4대강의 홍수 때 피해를 막고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5조2천억원을 쓰고, 5년간 총 25조를 사용한다"며 "(4대강 사업에)14조원을 투자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놓으면 그 예산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산강은 공업용수와 농업용수로도 못쓰고 썪고 있고, 낙동강에서는 갈수기 때 물이 없어서 난리"라면서 "(4대강 정비사업은)강을 정류하니 홍수도 면하고 갈수기에도 좋고, 문화관광 서비스 산업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4대강 살리는 당장 급한 일자리를 주고 이후에는 안정적 일자리를 준다"며 "이 비상시기에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것이 일용직으로 단순히 14조원을 투자한다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의혹의 시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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