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슬레이트'로 애플 아이패드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지난 3일(현지시간) 아이패드가 미국에 출시되자 인터넷 뉴스 및 트위터, 블로그 등은 온통 아이패드 얘기로 채워지며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HP는 이를 의식한 듯 자사 슬레이트 광고 동영상을 유튜브와 자사 블로그에 게시하며 아이패드 대비 장점들을 집중 부각시켰다.
이 30초짜리 동영상을 살펴보면 HP 슬레이트의 내장 카메라를 이용해 영상통화를 하는 장면, USB 포트와 SD카드를 이용하는 장면 등 아이패드가 제공하지 않는 기능들을 집중 내세우고 있다.
HP는 또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플래시를 지원한다는 점과 여러창을 동시에 띄워놓고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HP는 아이패드 광고가 시작될때 슬레이트가 어도비 플래시를 내세운 동영상을 내보낸 바 있다.
HP는 제품의 구체적인 사양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부 외신은 HP가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할 것이며 가격은 549~599달러이고 윈도7 홈 프리미엄과 HP의 터치스크린 기술을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국HP는 올해안에 슬레이트 제품이 국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국내 출시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HP 관계자는 "슬레이트는 윈도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플래시가 된다는 면에서 경쟁력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TG삼보도 상반기안에 아이패드를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업체 역시 멀티태스킹 등 아이패드에 없는 기능들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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