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멜로디오(Melodeo)를 인수했다고 테크크런치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HP는 팜 인수에 이어 메로디오를 인수함으로써 모바일 콘텐츠 사업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HP가 모바일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멜로디오는 애플 라라(Lala)나 판도라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의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누티지(nuTsie)'를 제공하고 있다. 누티지 이용자는 아이튠스 컬렉션에 있는 곡을 자신의 휴대폰에서 불러와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
멜로디오는 5천만명 모바일 이용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콘텐츠 분야에서 틈새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멜로디오는 AT&T 등을 비롯한 여러 이동통신사, 모토로라 등의 단말기 업체, 소니 뮤직 등의 음반사 등과 제휴를 맺고 음악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 기반도 탄탄하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누티지의 월 접속자 수는 200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멜로디오는 현재 누티지 3.0 버전을 준비 중이다. 이 버전이 공개되면 아이튠스 곡뿐만 아니라 데스크톱 PC에 내장된 곡까지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용료는 협력사에 따라 달라 진다. 안드로이드 앱은 1회 다운로드에 9.95달러, 블랙베리나 노키아 등 버라이즌용 휴대폰에서는 월 2.99달러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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