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다메모리가 美스팬션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 위탁생산에 합의했다고 니케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스팬션은 엘피다에 플래시 기술 자산을 제공하고, 엘피다는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히로시마 공장에서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한다.
엘피다는 낸드 플래시와 자사 디램 반도체 생산체제를 갖추고 두 가지 형태의 제품을 모두 판매할 수 있게 돼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엘피다는 올초 스팬션에서 50명 가량의 반도체 기술자를 지원받아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연구해왔다. 양사가 개발한 낸드 플래시는 스팬션이 보유한 대용량 기술을 활용한 것.
한편, 스팬션은 미국 금융위기 사태로 반도체 시장이 악화되면서 실적이 악화돼 지난 해 3월 파산했다. 스패션은 일부 자산을 매각해 자금을 마련하는 등 회사 재건에 적극 나서면서 올 5월 미연방파산법 11조의 적용에서 벗어나 회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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