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애플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노키아는 16일 애플을 특허 침해 혐의로 영국과 독일, 네덜란드에 제소했다. 애플은 이번 소송에서 총 13건의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됐다. 노키아가 애플을 37건의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한 셈이다.
노키아는 영국법원에서 애플이 터치형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온디바이스애플리케이션스토어 등에 대한 4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독일에서는 7건의 특허 관련 소장을 두 곳의 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곳에서는 애플이 터치형 UI 외에 메시징, 발신자번호서비스, 디스플레이 조명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장에 명시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신호 잡음 억제와 데이타카드 기능 등 관련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제시했다.
이번 제소로 양사간 특허 전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노키아가 애플을 특허침해로 처음 제소한 것은 2009년으로, 당시 GSM과 3G, 무선랜(WiFi) 사용에 관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2009년 12월, 신호처리와 터치화면 반전 등을 포함해 13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노키아를 역제소했다.
노키아는 올해 들어 애플 아이패드가 자사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고 새롭게 소장을 제출했다. 애플도 9월에 영국법원에 노키아를 특허 침해로 맞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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