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가 공개 시범 서비스 첫날 최고 동시접속자수 16만5천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NHN(대표 김상헌)은 '테라'가 서비스 시작 후 6시간30분만인 11일 낮 12시 20분에 동시접속자수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오후 9시55분에는 최고 동시접속자수 16만5천4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당시 106주 동안 1위 자리를 지키던 '서든어택'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과 비슷한 규모의 흥행 돌풍이다.
당시 '아이온'은 서비스 시작 6시간만에 동시접속자수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첫날의 정확한 최고 동시접속자수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서버 수 등을 감안해 15만명 정도로 추산했다.
PC방 조사기관 게임트릭의 집계에 따르면 테라는 11일 하루 동안 9.5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3위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은 16.46%의 점유율로 1위, 아이온을 근소한 차이로 앞선 '서든어택'은 10.3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PC방과 2천~3천명의 개인 이용자 표본을 가지고 있는 게임노트의 순위에서도 아이온, 서든어택, 테라가 1,2,3위로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
게임업체 한 관계자는 "주중 성적으로는 근래 보기 드문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했다"며 "'테라'가 '아이온'을 앞지를 수 있는 여부는 주말 동시접속자수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간 집계 기준 103주째 1위를 기록 중인 '아이온'은 현재 약 20만명 이상의 동시접속자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아이온은 현재 월 평균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 4천48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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