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터넷 접속 속도는 14Mbps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며 세계 평균보다는 7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갈수록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무선 다운로드 속도 세계 1위는 뜻밖에도 러시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은 24일(현지시간) 중으로 공개될 예정인 콘텐츠 딜리버리 전문업체 아카마이(Akamai)의 '인터넷 현황' 보고서를 인용해 23일 이같이 보도했다.
◇국가별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순위 | 국가 | 다운로드 속도(Mbps) | 전분기 대비 성장률 | 전년 대비 성장률 |
- | 세계 전체 | 1.9 | 8.2% | 14% |
1 | 한국 | 14 | -15% | -3.2% |
2 | 홍콩 | 9.2 | 7.5% | 19% |
3 | 일본 | 8.5 | 5.3% | 6.8% |
4 | 루마니아 | 7.0 | 2.9% | 12% |
5 | 네덜란드 | 6.3 | -2.7% | 14% |
6 | 라트비아 | 6.0 | -2.4% | 27% |
7 | 체코 | 5.4 | 2.2% | 4.8% |
8 | 스위스 | 5.3 | 5.2% | 9.9% |
9 | 대만 | 5.0 | 24% | 9.9% |
10 | 덴마크 | 5.0 | -2.6% | 5.9% |
이에 따르면 러시아의 한 무선 사업자의 평균 속도는 6Mbps였다. 그러나 아카마이는 이 회사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또 러시아의 무선 다운로드 속도가 빠른 것은 기술적 우위보다 아직 사용자 수가 적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포춘은 이에 대해 "러시아워 때의 아우토반보다 트래픽이 적은 시골 하이웨이에서 더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표현했다.
한국의 인터넷 접속 속도는 14Mbps로 여전히 1위였지만, 상위 10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2009년에 비해 3.2% 느려졌다. 모바일 기기로 웹에 접속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위는 홍콩으로 9.2Mbps였으며, 그 다음은 일본(8.5Mbps), 루마니아(7Mbps), 네덜란드(6.3Mbps), 라트비아(6Mbps) 순이었다.
미국은 5Mbps로 전체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세계 평균 속도 1.9Mbps는 2009년에 비해 14% 빨라진 것이다. 인터넷 접속기기 숫자도 20%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접속기기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슴에도 불구하고 접속속도도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가장 빠른 주가 델라웨어로 7.1Mbps였으며, 가장 느린 주는 아칸소로 3.0Mbps인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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