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버미디어(UberMedia)가 트위터 생태계의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유버미디어는 2010년 4월 처음 트위터 기반의 소셜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년도 안돼 트위터 생태계에서 트위터를 뛰어넘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유버미디어는 다양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트위터에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유버소셜은 아이폰과 블랙베리에서, 트윗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엔가젯과 피씨월드는 트윗드로이드 앱을 최고 안드로이드 앱으로 평가했다.
유버미디어는 트위터에 게재된 글을 PC나 아이패드, 아이폰 등에서 통합해서 볼 수 있도록 자동 동기화 프로그램인 에코폰(Echofon)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글과 사진, 영상, 위치정보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트위터 상에서 일어나는 각종 소식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유버커런트(UberCurrent)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이 서비스는 유버미디어가 인수한 뉴스 수집기 팝플스(Popurls)'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유버미디어는 이런 차별화 된 앱 기능을 통해 유버미디어 중심의 트윗공화국을 꿈꾸고 있다. 최근 트위터는 이런 유버미디어 성장세에 위협을 느끼고 견제를 시작했다. 트위터는 지난 주 유버미디어의 트윗드로이드와 유버소셜이 트위터 서비스 정책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비스 이용을 제한했다.
유버미디어가 120자 글자 제한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이유가 이번 서비스 제한의 명분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써드파티 개발업체인 유버미디어가 수익모델이나 서비스 영향력에서 트위터를 앞서 가는 것을 우려한 트위터의 견제책으로 보고 있다.
트위터는 작년 말에 들어서야 수익모델을 조금씩 선보이고 있는데, 유버미디어는 이미 팔로미(FollowMe), 유버마켓(UberMarket), 트윗젯스테이션(TwidgetStation) 등을 지난해부터 본격화 하고 있다.
유버미디어 최고경영자(CEO) 겸 오버추어 창업자인 빌 그로스(Bill Gross)의 광고클릭유료화 모델이 소셜플랫폼에서도 빠르게 접목되면서 트위터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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